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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 티빙 회원 대상 ‘신성한 이혼’ 굿즈 프로모션 개최

SLL이 드라마 ‘신성한, 이혼’의 굿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3일 SLL에 따르면 티빙에서 ‘신성한, 이혼’을 1회 이상 시청한 유료회원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은 추첨을 통해 굿즈 패키지를 선물한다.‘신성한 이혼’ 굿즈 패키지는 서류 파우치, 수건, 명함 홀더, 워크 챌린지(work challenge) 키트 등 작품 속 신성한의 변호사 사무실을 떠올리게끔 하는 용품들로 구성됐다.프로모션 응모 기간은 지난 3월 31일부터 오는 23일까지며, ‘신성한, 이혼’ 시청 후 티빙 내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여 ‘응모하기’ 버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다.SLL 관계자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신성한, 이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SLL은 작품 제작만큼 콘텐츠를 사랑하는 시청자들과의 소통도 소홀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신성한, 이혼’은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되며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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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정동원·김다현·박성온..10대 트롯 스타들 시대는 이제부터

미래 트롯 신을 책임질 10대 트롯 스타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트롯 오디션 붐은 송가인을 배출한 TV조선 ‘미스트롯’(2019년)이 대히트를 기록한 후부터 일기 시작했다. 대부분 20~30대, 많게는 40대가 주를 이뤘던 참가자들 사이 당돌함으로 무장한 10대들이 내민 거침없는 도전장은 대중에게 제대로 먹혔다.최근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미스터트롯2’)과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도 10대 트롯 스타들은 꾸준히 발굴됐다.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꼽혀온 트롯을 두고 10대들이 어른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며 제 몫을 해내는 모습에 대중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어른들 못지않은 탄탄한 실력으로 팬덤까지 형성한 이 용감한 10대들은 색다른 매력으로 트롯계를 휘어잡고 있다.정동원은 10대 트롯 스타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2020년)에 출연해 10대 트롯 스타 전성기의 시작을 알린 정동원은 당시 진성의 ‘보릿고개’를 열창해 성인팬들을 사로잡았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감성은 당시 13살의 정동원을 최종 5위에 오르게 했다.스타덤에 오른 정동원은 지난해 12월 미니앨범 ‘사내’를 발매하는 것에 이어 성탄 콘서트 ‘성탄총동원’, 전국투어 콘서트 ‘음학회’ 등 공연도 꾸준히 개최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팬들을 위한 디지털 싱글 ‘영원’을 발매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MBN ‘보이스트롯’에서 2등,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3등을 차지하며 트롯계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김다현은 현재 15세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두 번의 경연은 힘들었지만, 얻은 점이 많다. 심사평을 받으며 방향도 고민해봤고, 팬들이 생기니 삶이 더 행복해졌다. 대중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깨달은 점도 많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미스트롯2’ 이후 각종 음악방송과 라디오, 행사 등을 통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다현. 그는 최근 신보 ‘열 다섯’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종영한 ‘미스터트롯2’ 속 10대 트롯 스타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최종 7위에 오른 박성온은 올해 14세로 ‘미스터트롯2’ 방송 전부터 트롯 신동으로 유명세를 탔다. 앞서 방영된 JTBC ‘히든싱어7’에서 송가인을 꺾고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인 만큼 ‘미스터트롯2’ TOP10 유력 후보로 일찌감치 점쳐졌다. ‘리틀 싸이’ 황민우의 동생으로 이름을 알린 황민호(11세)는 ‘미스터트롯2’를 통해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작은 체구에서 터져 나오는 우렁찬 목소리와 절절한 감정,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자랑하며 마스터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10대 트롯 스타의 등장은 분야가 트롯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린 스타들에게는 경쾌하고 발랄한 최근 트롯이 정서에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스타들이 한이 많이 서려 있는 옛날 곡을 부르는 것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이에 맞는 노래를 부르도록 하는 것이 방송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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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빨간풍선’ 서지혜 “누구나 사랑받고픈 욕구 있어”

“작가님이 조은강은 0부터 100까지의 감정을 쓰는 캐릭터라고 하셨어요.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무섭더라고요. 대본이 나올 때마다 어떻게 그려질지 긴장됐어요.”배우 서지혜에게 ‘빨간 풍선’은 도전이었다. 기존의 도도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빨간 풍선’은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서지혜는 극 중 조은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최근 종영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서지혜는 “작품이 끝나서 시원하다”며 “20부작인데 촬영 기간이 5개월 정도 됐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마무리되니까 뿌듯함도 있고 아쉬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반응이 너무 좋아서 행복하게 잘 마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서지혜가 극 중 연기한 조은강은 친구 한바다(홍수현 분)를 향한 질투심에 친구의 남편 고차원과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심지어 한바다의 보석 디자인을 몰래 유출하기까지 한다.서지혜는 “‘은강이 너무 나빴다’는 친구도 있고 ‘이해는 되는데 이건 아니지’ 하고 몰입하는 친구도 있었다”며 “엄마한테도 연락이 많이 왔다더라. 촬영장에도 구경 오신 분들이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고 말도 걸고 응원해주셨다”고 뿌듯해했다.“작가님이 사람의 알 수 없는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선과 악이 구분 지어질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최종회에서 서은강은 모든 걸 포기하고 떠난다. 이에 대해 서지혜는 “바다를 찾아가서 고해성사하고 자기의 길을 간다. 죄책감으로 그토록 원하던 선생님도 포기한 것”이라며 “다시 새로운 인생을 쓰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서지혜는 조은강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도 털어놨다. 자신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라 작가를 찾아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고.“이해 안 되고 답답할 때마다 작가님에게 물어봤어요. 작가님이 ‘네가 경험해보지 못한 삶에 있는 사람들은 그러기도 한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저도 어떻게든 은강이의 삶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도 받고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었죠. 그래서 평상시에는 밝아지려고 많이 노력했어요.”특히 조은강이 가발을 쓰고 한바다를 따라 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서지혜는 “갈 데까지 갔구나 싶더라. 얼마나 한바다가 되고 싶었으면 저랬을까. 고차원의 마음을 어떻게든 얻고 싶었을 거다”라며 “처음엔 대본을 보고 놀랐는데 어느 순간 되게 짠하더라. 불쌍하고 애쓴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서지혜는 조은강에게 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은강이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듣고 싶은 말 아닐까. 요즘은 소통도 많지 않고 삭막한 시대가 온 것 같다”면서 “혼자만의 시간도 소중하고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외롭다. 누구나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조은강에게 한바다는 어떤 의미일까. 서지혜는 “최고의 친구”라고 표현했다. 그는 “불륜이 섞여 있지만 20년 동안 같이 지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초등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들이 있다. 항상 옆에 있는 사람이 최고의 친구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된다. 은강이에게 바다가 그런 존재라서 똑같이 되고 싶었던 것”이라며 “그래서 바다 엄마의 모진 말도 참았다.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2003년 SBS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서지혜는 SBS ‘질투의 화신’, KBS2 ‘흑기사’ tvN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tvN ‘아다마스’, 그리고 ‘빨간 풍선’까지 세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힘들 때마다 재미를 찾으려고 노력해요. 연기에 대한 재미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거고 현장에 가는 재미도 필요하죠. 같이 다니는 스태프, 매니저들이랑 농담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녀요. 그런 것들이 꾸준하게 지치지 않게 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밝은 에너지로 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서지혜는 절친 김옥빈과 같은 예능에 출연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옥빈이랑은 ‘여고괴담’으로 만난 20년 친구다. 나랑 진짜 오래됐는데 심지어 옆 동네 산다”고 친분을 드러내며 “옥빈이랑 둘이 예능에 나가면 웃길 것 같다고 얘기도 나눈 적 있다. 좋은 작품 있으면 같이 해보고도 싶다”고 했다.서지혜는 올해로 데뷔 20년 차를 맞았다. 서지혜는 “실감이 안 난다”며 “하나하나 즐겁게 해내다 보니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요즘 작품을 많이 해서 쉬어보려고 한다. 소소하게 놀러 다니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다. 그동안 일만 했으니까 내 시간을 갖고 재충전하면서 올해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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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스타 뒤에 가려진 매니저 삶 조명 “동화같은 작품” [종합]

“뭐든지 합니다. 내 배우가 주인공이라면.” 스타는 대중이 동경하는 대상이자 걸어 다니는 기업 그 자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스타들을 움직이게 하는 숨은 공신, 스타의 ‘매니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새롭게 안방극장을 찾는다.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백승룡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자리에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이지만, 자기 인생에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일, 사랑, 욕망이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리얼하게 펼쳐진다. 백 감독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눈물이 났다”며 첫 방송을 앞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자랑할 게 굉장히 많은 마법 같은 드라마”라며 “12개 에피소드마다 주인공이 다르다. 훌륭한 매니저 배우들과 함께 12개의 동화를 만들었다. 시청자에게 이 지점이 행복하게 다가갈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스타도 연예인도 아닌 ‘매니저들’이다. 배우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은 실제로 몸담고 있는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내 배우’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하는 불굴의 매니저로 변신한다. 백 감독은 캐스팅 이유를 밝히며 “모든 배우가 연기에 미쳤다”고 자신했다. 먼저 데뷔 24년 차 이서진은 메쏘드 엔터 총괄이사 마태오로 안방극장에 복귀, 또다시 새로운 얼굴을 내보인다. 이서진은 “제작사에서 드라마 기획 초기 단계부터 캐스팅 이야기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마태오와의 싱크로율로 “일적인 부분에서 열심히 하려는 부분은 결이 비슷하다. 사생활적인 건 다르다”고 설명했다. 메쏘드 엔터 팀장 매니저 천제인으로는 곽선영이 분한다. 곽선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하며 “열정적으로 일에 임하는 인물”이라며 “일에 실수도 잦은데 그 부분이 실제 나와 좀 닮았다”고 밝혔다. 때론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곤 하는 천제인을 다독이는 동료 김중돈은 서현우가 메쏘드 엔터 신입 매니저 소현주는 주현영이 완성한다. 네 사람은 꿈과 욕망을 판돈 삼아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흡사 거대한 도박판과도 같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상사의 구박에도 꿋꿋하게 버티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굴해지는 것도 마다치 않는, 가슴속에 사직서 하나 품어두고 오늘 하루도 묵묵히 버티는 이 시대의 하드코어 직장인, 매니저들을 다채롭게 그린다. 이서진은 “연기 경력만큼 매니저와의 생활이 있었기에 참고를 많이 했다”며 “화도 많은 역할이라 촬영하는 내내 화를 많이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소드 연기하느라 힘들었다”고 너스레도 떨었다. 작품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도 이야기했다. 백 감독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게 뭔지 깨닫게 하는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이서진은 “매니저가 쉬운 직업은 아니기에 이 드라마를 통해 그들의 고충이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면서 “그림자 같은 존재이기에 작품을 통해 매니저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선영은 자신의 매니저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매니저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배우가 필요한 걸 서포트하는 것 이외에도 매니저는 배우가 일을 잘 해내는 것에 보람을 느껴야지만 버틸 수 있겠구나 싶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매니저로 뽑고자 하는 캐릭터도 언급했다. 이서진은 천제인 팀장을 뽑으며 “일을 똑 부러지게 한다. 김중돈은 너무 정이 너무 많다. 이런 스타일은 싫어한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원작인 프랑스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Dix pour cent)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백 감독은 “각 에피소드 주인공에게 판타지한 순간을 준다. 이 부분이 원작과는 다른 포인트”라고 조목조목 짚었다. 그런가 하면 백 감독은 작품의 리얼함이 가장 중요했다며 현장 고증을 위해 노력한 지점도 밝혔다. 백 감독은 “배우들과 소통도 많이 하며 작가들과 회의를 많이 해 대본을 많이 고쳤다”고 덧붙였다. 내로라하는 실제 스타 배우들이 실명을 걸고 매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것 또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만의 관전 포인트다. 이서진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특별출연 라인업을 내세웠다. 그는 “특별 출연하는 이들이 주인공이고 우리는 그저 받혀주는 역할이다. 그 부분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미 영상을 통해 공개된 바 있듯, 조여정, 진선규, 이희준, 김수미, 서효림, 수현, 김아중, 김지훈, 손준호, 김소현, 김주령, 다니엘 헤니, 박호산, 오나라, 김수로, 김호영, 이순재는 각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해 메쏘드 엔터 매니저 4인방이 담당하고 있는 배우들로 분할 예정이다. 여기에 ‘스타 배우’ 각자의 실제 이야기까지 가미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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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계 황태자’ 손준호, MC 변신… ‘공연에 반하다’ 진행

‘뮤지컬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손준호가 예능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됐다. 손준호는 뮤지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AXN에서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공연 큐레이팅 쇼 ‘공연에 반하다’ 시즌2 MC로 발탁됐다. ‘공연에 반하다’ 시즌2는 연극과 뮤지컬의 전반적인 소개에 초점을 맞췄던 시즌1에서 업그레이드, 공개되지 않았던 연습실과 백스테이지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밀도 있게 짚어보도록 기획됐다. 또 배우들이 시청자의 궁금증에 직접 답해주는 친절한 큐레이팅 방식으로 관객들과 소통도 넓혔다. 첫 녹화에서 손준호는 무대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대방출하며 작품의 명장면과 캐릭터 분석 등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는 전언이다. 또 배우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공연을 펼칠 때도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시청자들에게 공연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줬다는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손준호는 “좋은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무척 기쁘다”며 “관객의 시선과 배우의 시선을 잘 어우르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 재미있게 시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준호와 이현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연에 반하다’ 시즌2는 오는 8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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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김윤혜 “호영이처럼 씩씩하게 성장할 것, 차기작은 ‘종말의 바보’”[일문일답]

배우 김윤혜가 tvN 드라마 ‘별똥별’을 마무리지었다. 김윤혜는 ‘별똥별’에서 스타포스엔터 2팀장 박호영으로 분해 연기력과 외모 모두 변신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하며 필모그래피를 채운 김윤혜가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알렸다. -‘별똥별’을 끝냈다. “매일 매일 즐겁게 그리고 신나게 촬영을 해서 그런지 즐거운 기억들, 많이 웃었던 기억들이 많다. 그래서 현장이 참 행복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시덕이(이승협 분)에게 지켜주겠다고 약속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도 이 대목에서 호영이가 정말 든든하고 믿음직스럽게 느껴졌다.” -윤종훈, 이승협과 호흡은 어땠나. “종훈 선배는 따듯한 분이고 배려심이 가득한 분이어서 함께 연기하면서 마음이 참 편했고 너무 감사했다. 선배와 차근차근 조심스럽게 관계를 만들어가는 성향이 비슷하더라. 촬영 초반보다 후반에 더 가까워져 장난도 많이 치고, 유성(윤종훈 분)과 호영의 연애가 시작되는 무렵에는 훨씬 더 편하게 호흡을 맞췄던 것 같다. 이승협은 정말 시덕이 같았다. 누구보다 시덕이 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항상 현장에서 진심인 모습도 대단하고 멋졌다. 또래여서 친구처럼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출연자들 나이가 비슷하다. 촬영 현장 분위기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촬영 중 웃음이 많이 터졌던 것 같다. 귀엽고 밝은 드라마였기에 늘 웃느라 정신이 없었던 즐거운 현장이었다. 특히 성경 언니 소진 언니와 함께한 오가닉바 촬영 때는 정말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듯이 서로 근황 얘기도 많이 하고 정보도 공유하면서 행복하게 임했다.”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해왔다. 배우 경력도 15년이 넘는다. 매니지먼트 팀장을 연기하는데 실제 방송 생활이 도움됐나. “항상 가장 가까이에서 내 일들을 함께 해주시는 파트너이시기에 별똥별 촬영 전에도 업무 내용과 역할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보다 배우와 오디션을 함께 가고, 배우를 기다려주고, 배우가 연기하는 촬영현장에서 지켜보는 상황 등을 연기하며 ‘아, 내가 오디션을 보러 가면 팀장님들은 이런 마음이었겠구나’하고 이해하게 됐다.” -박호영은 전직 경호원이자 매니저로 씩씩하고 든든했다. 실제 성격은 어떠한가. “일할 때는 차분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웃음도 많고 장난기도 많다. 가까워지면 은근히 재미있다는 말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다.” -박호영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호영이만의 사랑스러움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평소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는 애교나 행동들을 많이 가져왔다. 호영이의 어투도 씩씩하고 열정적인 성격을 담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담백하게 그리고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 -매니저 역할을 하고 난 후 생활에 달라진 부분이나 얻은 것이 있다면. “‘별똥별’ 촬영을 하면서 호영이를 만들어 주고 뒤에서 노력해 주시는 스태프분들을 보며 항상 내 편이 돼 힘을 주는 스태프분들이 계신 건 감사한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능력 있는 신인을 발굴해 스타로 만드는 매니저 역할이었다. 배우 김윤혜의 신인 시절은 어땠나. “사실 그때의 기억은 좋았던 기억과 어려웠던 기억이 공존하는 것 같다. 어렸을 때 일을 시작해 지금까지 차근히 밟아 오는 과정이 늘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일을 하며 사랑하고 사랑받고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기는 쉽지 않고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단 한 분이라도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더 많은 사랑을 드리려면 지금의 자리에서 이탈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인 때 힘이 됐거나 멘토 역할을 했던 사람이 있다면. “힘이 되는 존재는 항상 가족이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믿고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 요즘엔 같이 촬영하고 작업하는 동료들 선배님들과 고민을 나누고 대화하면서 힘을 얻는 것 같다.” -작품에 들어갈 때 캐릭터 분석은 어떻게 하나. “분명 모자란 부분이 아주 많고, ‘그 부분을 개선 해야 하니 좀 더 냉정해져 보자’라는 생각을 하며 작품을 준비하는 편이다. 캐릭터를 만들 때 먼저 스스로를 가장 많이 들여다본다.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감독님이나 작가님과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쇼트커트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는데. “조금 더 활동적이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단발도 고려했는데, PD님과 조금 더 커트가 들어가면 어떨까 상의하다가 지금의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배우 김윤혜에게 박호영은 어떤 존재인가. “멋지고 귀여운 친구다. 한없이 귀여워만 보일 수 있지만, 마음가짐과 책임감이 대단한 멋진 친구다. 그리고 참 고마웠다. 호영이 덕분에 밝고 사랑스러움을 연기 할 수 있어서, 시청자분들께 색다르게 보여 드릴 수 있어 좋았다.” -차기작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지금 넷플릭스의 ‘종말의 바보’를 촬영하고 있다. 군인 역이다. 호영이와 180도 다른 면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정진영 기자 2022.06.12 14:44
예능

'고딩엄빠' 박수현, 육아에 검정고시 준비까지..."이루고 싶은 꿈 있어" 오열

‘고딩엄빠’ 박수현, 정수지, 윤민채가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됐지만, 아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하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2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12회에서는 ‘올빼미 가족’ 은우네의 낮밤이 뒤바뀐 일상과 돌상에 이어 삼신상까지 직접 준비한 ‘은하 엄마’ 정수지의 바쁜 하루, 그리고 10년 차 ‘고딩엄마’인 윤민채와 아들 윤성현의 남모를 갈등과 고민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13개월 된 아들 은우를 키우고 있는 박수현은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해 MC 박미선, 하하, 인교진과 인사를 나눴고,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다 보니 주변 시선이 좋지 않았다.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새벽 1시에 훤히 불이 켜져 있는 ‘은우네 가족’의 일상이 VCR로 공개됐다. 박수현은 새벽임에도 잠들지 않은 은우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거실 바닥에 신문지를 깔면서 남편의 밥상을 차렸다. 치킨 가게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남편을 위해 삼겹살을 구울 준비를 한 것. 잠시 후 남편 권영민이 귀가해 세 식구는 ‘새벽 삼겹살 먹방’을 선보였다. 낮밤이 뒤바뀐 생활에 대해 권영민은 “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식구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게 됐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박수현은 은우를 돌보며 틈틈이 검정고시 준비를 했다. 이를 지켜본 인교진은 “아이를 돌보면서 공부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감탄했다. 하하 역시 “절대 안돼. 시간이 없어”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은 “솔직히 지치는데,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라고 입을 떼다 갑자기 폭풍 눈물을 쏟았다. 고3에 엄마가 되기 전까지, 전교 10등 안에 들었던 박수현이지만 임신과 출산으로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던 상황을 들은 3MC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으로, ‘은하네 가족’ 정수지X강인석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곧 첫 돌인 은하를 위해 돌상 스냅 사진을 셀프로 준비하기로 했다. 앞서 ‘주급’으로 생활하고 있음을 밝혔던 정수지는 “금전적으로 답이 나오지 않아서, 셀프로 돌상 촬영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뒤, 택배로 받은 돌상 소품을 열심히 세팅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돌상에다 은하를 앉힌 두 사람은 사진 촬영은 물론 ‘돌잡이’도 성공리에 치렀다. 그런데 정수지X강인석 부부는 새벽 4시에 또 다시 기상해 음식 준비에 돌입했다. 은하를 점지해준 삼신 할머니를 위한 ‘삼신상’ 차리기에 나선 것. 현재 ‘둘째’를 임신한 정수지는 “근래에 젊은 분들이 ‘삼신상’ 차리기를 많이 한다. 아기가 잘 안 생기다 보니 (삼신상이) 다시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스레 차린 삼신상 앞에다 절을 하고 축문을 읊으며 은하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삼신상과 돌잔치를 모두 마친 정수지는 “이제 다 키운 것 같다. ‘돌끝맘’(돌잡이, 돌잔치를 다 끝낸 엄마를 이르는 신조어)이 되었다”며 시원해 했다. 마지막으로, ‘10년 차 고딩엄마’이자 싱글맘인 윤민채의 일상이 펼쳐졌다. 앞서 윤민채의 열 살 아들 윤성현은 학교 수업 도중 집으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집에서 성현이와 마주한 윤민채는 대화를 시도했지만, 성현이는 이를 거부하고 창고에 들어가버렸다. 이를 지켜본 이시훈 성교육 강사는 “(윤민채의) 대처가 아쉬웠다. 집에 오자마자 아이의 방에 따라가지 않았나. 아이 입장에서는 내 공간을 침범당했다고 생각해 창고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윤민채가) 창고까지 들어갔으면 밖으로 겉돌게 될 것이다. 아이가 방에 혼자 있도록 놔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나자마자 ‘왜 그랬어, 무슨 일이야’라고 말하는 것보다 아이의 감정을 잘 살펴서 이야기해야 한다”는 솔루션을 건넸다. 잠시 후 방에서 나온 성현이는 힘들었던 학교 생활에 대해 엄마에게 이야기했고,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나 다시 성현이는 청개구리처럼 행동해 윤민채를 속상하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심리상담센터를 함께 방문했다. 검사 후 전문가는 윤민채에게 “성현이가 가정의 안정감을 못 느끼는 상태다. 관계의 상호작용을 어려워하고, 감정 소통도 힘들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윤민채는 “사실 사회생활 속의 저와, 집 안에서의 제 모습이 다르다”면서 이런 자신의 행동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아들을 떠올리다가 후회와 미안함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윤민채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혼자 키우다 보니, ‘더욱 잘 키워야지’라는 강박이 생긴 것 같다”며 꽁꽁 숨겨왔던 속내를 고백했다. 얼마 후, 윤민채는 친정엄마를 집으로 초대해, 자신의 생일상을 직접 차려 식사를 했다. 여기서 윤민채는 성현이와 심리 상담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윤민채의 친정엄마는 “성현이가 마음을 잘 드러내지 못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아픈 걸 건드리지 말고, 서로 대화를 잘 나눠야 한다”며 다독였다. ‘쓰리잡러’로 열심히 살며 “가장 성공한 ‘고딩엄마’ 아니냐”는 칭찬을 들은 윤민채였지만, ‘싱글맘’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느라 남몰래 힘들어했던 모습이 그려지면서 많은 시사점과 화두를 던진 한 회였다. 한편 10대에 아이를 낳아 ‘청소년 부모’가 된 이들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재정비 후, 오는 6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5.23 07:44
영화

'출비-영화 대 영화' 김경식 "진행 20주년, 원조의 자부심 있다"

김경식이 진행하는 ‘출발! 비디오 여행-영화 대 영화’가 20주년을 맞았다. 김경식은 지난 2002년 5월 26일부터 20년간 MBC ‘출발! 비디오 여행-영화 대 영화’를 이끌며, 다채로운 영화들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김경식은 그동안 자연스러운 더빙 실력은 물론 깔끔한 대본 소화력, 코너를 꽉 채우는 그 만의 센스와 넘치는 에너지로 프로그램을 맛깔나게 진행, ‘영화사기꾼’이라는 애칭도 얻을 만큼 영화 소개 분야 MC에 독보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해 왔다.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계에서 20년 동안 코너를 한 사람이 진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로, 김경식은 이에 대해 “‘출발! 비디오 여행’ 팀은 호흡이 정말 최고다. ‘영화 대 영화’는 저 혼자가 아닌 두 분의 MBC 아나운서들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그분들과의 찰떡 호흡과 좋은 대본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이전에는 매주 촬영 후 팀 전체가 함께 밥을 함께 먹었다. 20년간 같은 시간에 함께 밥을 먹은 그야말로 ‘식구’들의 힘이다”라고 팀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김경식은 “20년 전보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하지만 영화 두 개를 비교하며 소개하는 포맷의 원조로서 자부심이 있다.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이 원조를 계속 찾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재치 넘치는 소회를 밝히며, “영화를 만드시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계속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신 덕분에 이렇게 20년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의 20년도 잘 부탁드린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김경식은 오는 23일부터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TBN 교통방송 ‘김경식의 으랏차차’의 DJ를 맡아, 청취자들과의 소통도 이어갈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0 14:34
연예

[인터뷰]한지현 "시즌3서 더 나쁜 행동해 큰 죗값 받길"

실제로는 통통 튄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악녀 기대주'로 불릴 정도로 못된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한지현(25)은 실제로 또래처럼 밝고 명랑했다. 실제 모습을 마주하니 드라마와 전혀 딴판인 성격에 '연기 꽤나 하는구나'라는게 실감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출신으로 '펜트하우스'에 출연 전까지 3~4년간 오디션만 보러 다녔다. 고생의 결과가 '펜트하우스' 캐스팅으로 보상 받았고 드라마에서 보여준 역할 덕분에 따라온 인기는 덤이다. 드라마 방영 후 SNS 팔로워수도 급증했고 해외 팬들도 많이 생겼다. 시즌3 촬영을 앞두고 내용을 아냐고 묻자 "저 나오는 건 맞죠?"라도 되묻는다. -원래 꿈이 배우였나. "중학교 때 모델 일을 하면서 잠깐 연기를 배웠고 본격적으로 배우를 꿈꾸게 된 건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다. 뭘 해야할지 모르는 시기였다.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며 대학 입시를 목표로 연기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학원에서 연기를 배우고 작품을 준비하면서 큰 재미를 느꼈다." -입시 7관왕을 했다고. "그 때는 '이 정도로 운이 좋다고' 싶은 해였다. 그때 점을 보러 갔는데 뭘 해도 대박을 터뜨린다고 했다. 입시 비결에는 운도 따른다. 그렇지만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 놀지도 않고 쉬지도 않으면서 미친 듯이 수시 준비를 했다. 난 정시는 아니여서 수시만이 답이었다. 모든 걸 걸고 준비했다. 운이 좋게 대학에 가서 배우다 보니 연기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게 됐다. 연기는 정말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다는 말이 와닿았다." -원래 연극을 더 선호했다던데. "연극에 큰 매력을 느꼈다. 대학교 다닐 때 영화는 많이 안 찍었다. 오로지 연극이었다. 친구들이랑 만드는 연극이 그렇게 재미있었다. 당시에는 감독님의 디렉팅에 따라 연기하는 건 별로 재미가 없었다. 그런데 '펜트하우스'를 만나고 매체 연기에 매력을 느꼈다. 이렇게 스타트를 잘 끊었으니 앞으로 영화도 찍어 보고 싶다." -'펜트하우스' 캐스팅 과정이 궁금하다. "오디션에 참여했다. 당시 주석경과 배로나 역할이 있었고 두 배역의 대사를 하니 감독님이 '주석경에 더 적합하겠다'고 했다." -촬영장에서 배운게 많을텐데. "무궁무진하다. 촬영하면서 선배님들의 모니터를 하도 많이 하다 보니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 나도 저렇게 해야겠구나 싶다. 눈동자를 쓰거나 타이밍을 맞추는 등 서로에게 집중하면서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성장했다. 긴 호흡으로 촬영하는 게 지칠 때도 있지만 선배님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닫는다." -학교 폭력 가해자 역할이다. "최대한 악랄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주석경은 분노조절을 못한다. 그걸 친구들에게 다 풀어내는 성격이다. 스스로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고 그래야만 연기가 됐다. 그냥 난 잘못이 없는데 왜 다들 날 힘들게 만드나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최근 연예계 학교 폭력 논란이 일어 마음가짐이 남달랐을텐데. "시즌2를 촬영하면서 연예인 학교 폭력 논란이 많이 나오더라. 사람들이 학폭에 관심이 많아지고 '펜트하우스'도 학폭을 다루니까 우리 드라마를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실제 성격은 주석경과 다른가. "똑같지 않다. 만약 주석경의 성격과 닮았다면 벌써 학폭 논란이 터져서 배우를 못 하고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주석경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분노하는 장면이 유독 많다. "난생처음 책을 찢어보고 첼로도 부숴봤다. 무언가를 던지고 깨는 행동이 신기하더라. 시청자들이 '쟤 많이 해본 자세다'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 없다'는 말이 칭찬인걸 아는데 진짜 다 처음했다." -김소연과 대립신이 인상적이었다.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컸다. 일주일 전부터 그 대사만 봤다. 대본이 나오자마자 그걸 보면서 고민했다. 맞대응하면서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엄청난 부담감이 됐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김소연 선배님이 잘 리드를 해줬다. 선배님과 같이 연기를 하니까 떨림이나 부담감보다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 감사했다. 밀리지 않으려고 한 신이었는데 내가 원한대로 봐줘 너무 감사했다." -누가 가장 악인이라고 생각하나.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엄기준 선배님이 연기하는 주단태지 않을까. 지금 나오지 않은 수많은 인물들도 많이 죽였을 것 같다. '펜트하우스'가 시작되기 전 시점에도 주단태는 살인 등 죄를 엄청 저질렀을 것 같다. 주단태가 가장 나쁘고 교활하다. 특히 청아재단을 차지하기 위해서 뒤에서 일을 만드는 것을 보고 너무 소름돋았다. 나머지는 다 비슷비슷한 악인이지 않나." -시즌3에서 주석경은 어떻게 될 거 같나. "계속 못 됐으면 좋겠다. 이미 죄를 너무 많이 저질렀다. 조수민(민설아) 김현수(배로나) 진지희(유제니) 등을 다 괴롭혔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뉘우친다고 해도 진심으로 뉘우친 건지 확신을 하지 못하겠지만 내 생각에는 더 나빠져서 차라리 크게 죗값을 받고 들어갔으면 좋겠다." -인기를 실감하나. "사인해 달라고 하는 것도 좋고 사랑받고 관심을 받는 게 정말 좋다. 기분이 좋아 매일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연기는 더 노력하고 잘해야 한다. SNS에 찾아와서 '주접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즐겁다. 요즘은 '주접 댓글' 읽는 게 취미다. 극중 벌이는 악행에 대해 시청자들이 욕할수록 칭찬을 받는 기분이라 더 좋다." -인기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관심의 정도가 어마어마해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다. 파도일 줄 알았는데 해일이 온 느낌이다. 솔직히 이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될지 고민이다. 그냥 내가 하고 있는 거 잘 하면서 소통도 하고 다음 작품에서도 좋은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 -배우들도 대본을 볼 때마다 놀라울 거 같은데. "맞다. 매회 대본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랐다. 시즌2에서도 '로나가 죽어?' '아빠가 로나를 죽여?' '나애교가 살아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본을 받으면 내 이름부터 죽나 안죽나 확인했다. 석경이는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으니…." -'펜트하우스' 이후 계획이 있나. "아직 잘 모르겠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밝고 명랑하고 로맨틱 코미디도 좋다. 한복을 좋아해서 사극도 하고 싶다. 연기 인생을 '펜트하우스'로 비유한다면 이제 1층에서 분수 보고 있는 중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샛별당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4.21 08:00
무비위크

헨리의 '버추얼 뮤직 토크쇼'에 시청자 1000만명 모였다

한층 더 진화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을 경험할 수 있었던 ‘버추얼 뮤직 토크쇼’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트랜스퍼렌트 아츠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 YIDA, A-Fun 인터랙티브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오후 QQ Music, Kugou Music, Kuwo Music, WeSing 그리고 중국 최대 규모의 SNS 플랫폼인 Sina Weibo를 통해 ‘Octiv 버추얼 뮤직 토크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Octiv 버추얼 뮤직 토크쇼’는 트랜스퍼렌트 아츠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최초의 XR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로, 글로벌 스타 헨리와 가상의 애니메이션 인플루언서 아뽀키(Apoki)가 출연했다. 가상 캐릭터 아뽀키가 헨리와 다양한 인터뷰 및 대화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라이브 스트림 시청자와의 소통도 가능했다. 또, 역동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와 다양한 가상 배경의 스테이지를 보여 주며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했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무려 전 세계 1000만 명 이상의 시청자 접속이 폭주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Octiv’는 버추얼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과 애니메이션의 정교한 합작 및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다. XR 최초로 모션 캡처 데이터(Motion Capture Data)와 실시간 렌더링, 인간과 3D 가상 애니메이션 캐릭터 간의 소통 공간을 보여줬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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